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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2:39

손자병법 - 3.모공편 [이것저것]/손자병법2013.07.03 12:39

3. 모공편(謀攻)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


적국을 파괴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국을 파괴해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적군을 다치게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군을 죽이고 다치게 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적의 부대를 온전하게 두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의 부대를 깨뜨려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적병이 많더라도 피를 흘리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피를 흘려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비록 다섯 명 정도로 이뤄진 소규모 부대라도 다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그들을 쓰러뜨려서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은 최선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최상의 병법은 적의 계략을 미리 알아 깨뜨리는 것이고, 차선은 적의 외교를 봉쇄하는 것이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전쟁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적을 공격할 무기와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려면 석달이 걸리고, 적을 공격하기 위해 흙산을 쌓는데만도 역시 석달이 걸린다.

만약 장수가 노여움을 이기지 못하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병사들에게 적의 성을 공격하게 한다면 군사의 30% 이상을 잃고서도 뜻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은 무모한 공격이므로 스스로 재앙을 부른다.

그러므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적과 싸우지 않고도 굴복시키고, 공격하지 않고도 성을 빼앗으며, 적과 싸워 이기되 전쟁을 오래 끌지 않는다. 즉 피해를 최소화하여 모든 것을 온전한 상태로 남겨두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이처럼 뛰어난 계략을 사용하면 병사들을 다치지 않게 하고도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용병의 상책은 아군이 적의 열배라면 포위하고, 다섯배라면 일제히 공격하며, 두배라면 병력을 나눠 공격하는 것이다. 적과 병력이 같다면 잘 싸워야 하고, 적보다 병력이 적으면 도망쳐야 한다. 적보다 적은 수의 병력으로 맞선다면 적에게 포로가 되고 말 것이다.

장수는 군주를 보좌하는 사람이다. 장수가 보좌를 잘하면 나라는 반드시 강해질 것이며, 군주와 틈이 벌어지면 나라는 약해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군주로 인해 군대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군대가 공격하면 안되는 것을 모르고 돌진하도록 명령하는 경우나 군대의 퇴각이 불가능한 것을 모르고 후퇴를 명령하는 경우다. 이는 군대를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옭아매는 것이다.

군대의 특성도 모르고 운용도 모르면서 군주가 마치 장수인 양 군사에 간여한다면 병사들이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군주가 군대의 권능을 알지 못하면서 장수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면 군사들은 의아해할 것이고 기강이 문란해질 것이다.

이처럼 군대에 혼란과 의혹이 있다면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기 쉽고, 적에게 승리를 바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병법에는 승리를 예측할 수 있는 다섯가지가 있다.

첫째는 싸워야 하는지 싸우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둘째는 많은 병사건 적은 병사건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장수와 병사의 뜻이 같은 것이다.

넷째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미처 준비를 갖추지 못한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이다.

다섯째는 장수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도록 군주가 간여하지 않는 것이다.

바로 이 다섯 가지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을 것이며, 적을 모르고 나만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 패할 것이며,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면 싸울 때마다 패할 것이다.


전쟁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일수도 있고, 대의명분을 쫓는 것일수도 있다. 공격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방어하는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자국을 지키는 것 역시 손해를 보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을 하게 되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군사가 죽고, 백성들도 죽거나 다치며, 건물이나 농지 등 재산도 훼손된다.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쟁을 하더라도, 그리고 승리를 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그러므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무술인의 경구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힘(力)은 기(技)를 이기지 못하고, 기는 공(功)을 이기지 못하며, 공은 법(法)을 이기지 못하고, 법은 마음(心)을 이기지 못한다."

즉 기술로 힘을 제압할 수는 있지만, 서로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면 오랜 수련으로 공을 쌓은 이가 유리하고, 비록 공이 쌓였다 하더라도 올바른 법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면 그만큼 효용이 떨어지면, 아무리 기술이 좋고 공이 쌓였다 해도 참된 마음 앞에서는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자신은 물론 상대도 크게 다치게 하지 않고 제압하는 것이 고수요, 그저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굴복시킨다면 진정한 고수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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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arat